백년손님을 찾기 위한 어머니의 마음

백년손님을 찾기 위한 어머니의 마음

어느 날, 한 어머니께서 백년손님을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오셨습니다. 그분의 막내 따님은 지금까지 어머니의 기대를 한 번도 저버린 적이 없었고, 탄탄한 학력과 훌륭한 직장을 가진 성공적인 사람이었습니다. 그러나 결혼만큼은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. 어머니는 요즘 남자들이 왜 얼굴을 중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시며, 따님과의 여러 만남을 떠올리셨습니다.

저는 그 따님을 어머니의 휴대폰 속 사진으로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. 어머니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외모와 스타일에 대해 지적하지 않았지만, 실제로 만나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 어머니께 만나 뵙기를 요청드렸습니다. 어머니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.

사진 속의 따님은 높은 학력과 스펙을 쌓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고집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. 왜 여성들이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 남자의 접근을 막고, 여자로서의 꾸밈에 신경을 쓰지 않는지 궁금했습니다. 결혼 전에는 긴 머리나 짧은 머리보다 예쁜 얼굴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.
결혼은 루트3 만큼으로 콩나물국을 끓이고 살림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. 여자는 남성에게 설렘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.

‘볼매’라는 말이 있습니다. 볼수록 매력이 보이는 여성이 결혼에서 승자가 되는 것이죠. 외모 또한 경제력이라는 시대에 살고 있는 MZ 세대에게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. 어머니도 이 점에 공감하시며 막내 따님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해야 할까요? 질문하며 유쾌하게 상담을 마무리했던 어머니가 생각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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